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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화비상대책총연합회(이하 비대연) 등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들은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소재 노량진 현대화 수산시장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수산시장의 현대화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금의 수산시장을 철거하고 현대화 건물로 이전을 강요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입주를 완강하게 거부했다.
또 ‘현대화 건물 이전 반대’의 메시지가 담긴 붉은 띠와 조끼를 착용한 채 기존 점포에서 영업을 영위했다.
앞서 수협중앙회(이하 수협)은 오는 16일부터 신축 건물인 현대화 수산시장 건물에서 수산물 경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협은 “상인들이 입주하지 않았더라도 시장의 정상화를 위해 예정대로 경매를 진행한다”는 의견을 전한 바 있다.
당초 올 1월부터 현대화시장에서 영업을 시작하고자 했던 수협과는 달리, 상인들은 비대연을 결성하고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상인들이 새 건물로 이전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며 16일 상인과 수협간의 직접적인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수협은 기존 시장에서 계속 영업하는 상인을 무단점유자로 간주, 무단점유사용료를 부과하고 명도·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현재 노량진 수산시장 자리는 노량진 시장의 역사와 한강 조망 입지 등을 활용해 관광 명소로 개발할 계획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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