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으로 만든 얼음 속 갇힌 식물들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 박성민 작가 개인전
19일까지 '아이스 캡슐' 신작 선보여
  • 등록 2015-12-15 오전 11:05:47

    수정 2015-12-15 오전 11:05:47

박성민 ‘아이스 캡슐’(사진=노화랑)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이스 캡슐’(Ice Capsule) 시리즈로 유명한 박성민 작가는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노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

박 작가는 줄곧 ‘얼음’과 ‘식물’ 그리고 ‘도자기’ 세 가지 소재로 구성한 ‘아이스 캡슐’ 연작을 발표하며 화단에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박 작가는 사각형 얼음 속에 갇힌 식물을 이층으로 쌓아올린 모습 혹은 자동차 위에 얼음이 올라간 모습 등 예전의 작품들과 구성을 달리해 변화를 시도했다.

노화랑 관계자는 “얼음 속에 식물이 살아 있을 수 없는 만큼 박 작가의 작품은 우리의 일상적인 상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표현 방법은 극사실주적이나 작품 속 소재들은 상상의 산물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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