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행성 세레스 '밝은 점' 비밀 풀렸다, 얼음 아닌 소금

  • 등록 2015-12-11 오전 10:29:05

    수정 2015-12-12 오후 1:42:10

[이데일리 e뉴스팀] 왜행성 세레스의 비밀이 풀렸다.

1801년 이탈리아 천문학자 주세페 피아치가 태양계 소행성대에 존재하는 유일한 왜행성 세레스를 발견한 뒤 세계 천문학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왜행성 세레스의 ‘밝은 점’이 200여년 만에 ‘소금’으로 드러나면서다.

독일 괴팅겐의 막스 플랑크 태양계 연구소의 안드레아스 나투에스 박사 연구팀이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은 보고서에 따르면 왜행성 세레스의 지표면 아래 얼음층과 소금층이 존재하며 오케이터 분화구의 밝은 지점에 일명 ‘엡솜염(황산마그네슘)’으로 불리는 함수마그네슘황산염이 다량으로 포함돼있는 흔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분화구 내부 토양의 함수마그네슘황산염이 태양빛을 반사하면서 밝게 빛난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제기됐던 얼음층 또는 얼음 화산분출 등 다양한 설을 뒤집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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