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권…외국인 매수 전환

  • 등록 2015-02-02 오전 11:19:15

    수정 2015-02-02 오전 11:19:1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대외적인 분위기가 크게 긍정적이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2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2포인트(0.09%) 오른 1950.98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1950선 아래서 출발했던 지수는 곧 이를 회복한 뒤 19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대외적인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이보다는 수급 장세가 연출되는 모습이다. 특히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사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에서 방향을 틀어 4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다만 기관은 매도로 다시 방향을 돌렸다. 현재 202억원을 팔고 있다. 투신(474억원)의 매도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166억원)은 7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289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1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4분기 GDP 성장률 연율 2.6%를 기록하면서 3분기 5.0% 및 예상치인 3.0%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국제유가가 모처럼 반등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투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실적 개선과 그동안 과도한 낙폭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몰린 건설업이 1.37% 뛰고 있고, 운수장비(1.23%), 화학(1.07%), 유통업(0.59%), 증권(0.53%) 등 그동안 낙폭이 컸던 종목을 위주로 매기가 몰리는 모습이다.

하락 업종은 운수창고(1.34%), 섬유의복(1.15%), 의약품(0.74%), 전기가스업(0.67%), 통신업(0.63%), 전기전자(0.43%), 보험(0.4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열흘 만에 17만원을 회복했고,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기아차(00027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SK C&C(034730) 등도 오르고 있다. 유가 급등에 LG화학(051910)은 4%대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1% 하락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포스코(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디스플레이(034220) 등도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97포인트(0.16%) 내린 590.61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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