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9%(9.95포인트) 오른 2044.21을 기록 중이다. 오전장 중 탄력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오름폭이 확대 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은 39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연기금이 353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01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외국인은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현재 585억원 어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78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하락하는 업종 보다 많다. 특히 전기가스 업종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통신과 은행업중이 2% 넘게 오르며 부각되고 있다. 철강금속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 등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주 상승률은 0.75%를 기록하고 있다.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76% 상승한 1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각각 1%, 3%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POSCO(005490)는 연일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NAVER(035420) SK텔레콤(017670) 한국전력(01576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등도 강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올해 안에 금리인하가 한번 단행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세월호 사고 이후 정부의 내수부양 요구에 대한 공조가 조금 더 유지될 필요가 있다”면서 “부동산 경기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현재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8%에 그치는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 회복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기는 하지만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로 국내 수출에 영향력이 큰 엔화 약세가 심화되는 부담을 경감 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같은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4%(3.72포인트) 하락한 569.98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