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0포인트(0.53%) 오른 547.20에 장을 마쳤다.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55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유가증권시장의 낙폭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기관은 116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은 994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90억원 팔자 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올랐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0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파라다이스(034230)는 4%대 넘게 뛰며 최고가에 근접했고, 서울반도체(046890)는 1.5% 가량 올랐다. SK브로드밴드(033630)는 5.7% 급등했다.
반면 동서(026960) 다음(035720) 포스코 ICT(022100) 등은 1~2%대 하락했다.
테마주 중에서는 방위산업 관련주의 급락과 남북 경협주의 급등이 두드러졌다. 박근혜 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내비치면서 대북 리스크가 잦아들 조짐을 보이자 방산주인 스페코(013810)와 빅텍(065450)이 10% 넘게 폭락했다. 반면 제룡산업(147830)과 에머슨퍼시픽(025980) 등 경협주는 7~8%대 급등세를 보였다. 이화전기(02481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4280만주, 거래대금은 2조 3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한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460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셀트리온 "자사주 매입 중"
☞셀트리온, 램시마 임상결과 유럽 학회서 발표
☞셀트리온, 자사주 취득 관련 공시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