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美고용호조에 1880선 안착

기관 3700억 순매수
삼성전자 4% 상승..IT주 강세
  • 등록 2012-08-06 오후 3:29:02

    수정 2012-08-06 오후 3:57:26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1880선에 올랐다.

6일 코스피는 예상밖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전거래일보다 37.20포인트(2.01%) 오른 1885.88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16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서프라이즈로 나오면서 급등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출발부터 큰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장 30분만에 기관이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2% 이상 상승, 지난달 31일 이후 다시 1880선에 올랐다.

이날 기관은 투신권과 국가·지자체를 중심으로 모두 3784억원을 사들이며 닷새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 역시 1622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도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50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5345억원을 내다팔았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와 건설주가 돋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4.4% 오른 129만8000원으로 마쳤고 LG이노텍(011070)도 4%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3.8% 상승 마감했다. GS건설(006360)현대산업(012630)개발은 각각 6.3%, 5.4% 올랐고 대림산업(000210)현대건설(000720)도 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밖에 유통주와 화학 증권 등이 2% 안팎으로 올랐다. LG상사(001120)가 5~6%의 급등세를 보였다.

한국전력(015760)은 전기요금 인상률 실망감에 급등장에서 3% 가까이 내렸다. 통신주인 KT(030200)SK텔레콤(017670)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밖에 시총 상위주 가운데 현대모비스(012330)현대중공업(009540)이 3~4% 올랐고 삼성생명(032830)NHN(035420)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2억4275만주, 거래대금은 4조1274억원으로 집계됐다. 1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64개 종목이 올랐고 244개 종목은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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