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여파로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개인과 기관의 `사자` 주문에 힘입어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1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7포인트(0.34%) 오른 492.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0.71% 내린 487.21로 장을 출발했다. 장 초반 불안한 흐름이 이어지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억원, 2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1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이 전날보다 1.19% 내린 3만725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CJ오쇼핑(035760) 다음(035720) SK브로드밴드(033630) 메디포스트(078160) 차바이오앤(085660) 에스엠(041510)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운송장비·부품(2.01%) 반도체(1.38%) 섬유·의류(1.35%) 디지털콘텐츠(0.99%) 의료·정밀기기(0.92%) 업종 등은 올랐다. 반면 인터넷(-3.03%) 음식료·담배(-2.52%) 종이·목재(-1.55%) 업종 등은 하락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테마는 U-헬스케어 관련주와 항암신약개발 관련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날 "헬스케어 등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흥시장 공략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 유비케어(032620) 인성정보(033230) 비트컴퓨터(032850) 등이 상승했다.
러시아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남·북·러 가스관 건설 사업을 논의한다는 기대감 속에 하이스틸(071090) 지에스이(053050) 등도 급등했다.
반면 전날 급등했던 구제역 관련주는 음성 판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급락했다.
코스닥 시장에 새롭게 입성한 테라세미콘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라세미콘은 시초가 대비 0.84% 오른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장중 2만5800원까지 올랐다가 2만250원으로 하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테라세미콘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3500원 대비 76% 이상 높은 2만380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5억533만주, 거래대금은 2조7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4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종목 포함 479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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