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증시]"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 높아질 것"

코스피 예상범위 1800~1970포인트
  • 등록 2011-10-27 오후 2:43:40

    수정 2011-10-27 오후 2:43:4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BS투자증권은 11월 증시에 대해 유럽위기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정책 변수에서 벗어나 경제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문제가 큰 틀에서의 합의가 진행됨에 따라 시간을 벌 수 있는 구도로 진입하고 있고 미국이 FOMC를 통해 유동성 완화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경기모멘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BS투자증권은 코스피 예상범위로 1800~1970포인트를 제시했다. IT업종에 대한 연말수요 등 계절적 특수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여력을 고려할 때 197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것.

김창원 BS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등 빅 이벤트 결과물에 의해 지수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며 "우호적인 결과가 나올 경우 변동성 축소를 동반한 추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벤트 이후 재료노출 인식과 세부 시행안의 마찰 등으로 재차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하락압력을 낮출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는 부담 요인"이라며 "향후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과 신용경색에 따른 실물지표 전이를 감안할 때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투자 유망업종으로 IT와 차화정(자동차·화학·정유) 등을 꼽았다.

IT업종의 경우 최근 정책부담 완화로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미국내 소비시즌 진입, 반도체 산업 회복 기대 등으로 상승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차화정의 경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높고, 과거 주도주로서의 시장지배력이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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