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연휴기간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 수는 총 56만5000명 정도로 당초 예상보다는 적었지만 중국관 등 인기 전시관들은 장사진을 이뤘다.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주요 국가관들이 특징과 전시 내용을 소개한다.
<중국관>
◆개요: 동방의 관(東方之冠)을 주제로 하여 중국 문화의 정신을 표현
◆외관 및 특징:
- 건축면적 46,457㎡, 높이 69m
- 융성한 중화, 천하의 곡식창고, 풍요로운 백성을 형상화 한 것
- 외벽은 비방사성, 친환경자재로 구성, 전망대는 태양열에너지로 발전
- 지붕에 비를 저장할 수 있어 화장실과 세차에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음
- 전시관 중앙이 솟아올라 아래로 내려갈수록 한 층씩 모여 중국의 원소가 되며, 이는 중국적인 건축 이념을 상징함
- 중국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대국굴기(大國堀起·떨쳐 일어남)’ ‘중화세기(中華世紀·중국이 주도하는 세기)’의 메시지를 세계에 던지고 있음
◆전시 내용
- 제 1전시구: `동방의 발자취`: 국보급 청명상하도(凊明上河圖)가 100여미터 길이의 멀티미디어로 전시
- 제 2전시구: `탐구 여행`: 궤도여행차를 타면서 고금대화의 방식으로 짧은 시간 내 중국 도시의 건설기획의 지혜를 감상
- 제 3전시구: `저탄소의 미래`: 저탄소를 핵심 요소로 하는 미래 중국 도시의 발전 상황 소개
<일본관>
◆개요: 마음과 기술의 화합 및 문화, 기술, 인간, 자연이 어우러진 미래도시
◆외관 및 특징
- 큰 아치형의 지붕을 태양광 발전 기능이 내장된 피막으로 둘러싸임
- 24m 높이 건물에 움푹 파인 부분과 촉각을 만들어 생명체의 입, 코, 귀, 손가락을 표현 - ‘보라색 누에고치섬’이라는 뜻의 쯔찬다오(紫蠶島)는 누에고치가 태어나는 모양을 본 떠 디자인, 생명체의 호흡을 표현한 것
- 누에의 실로 비단을 짜는 공예처럼 중, 일 양국간의 긴밀한 연결관계를 상징
- 강을 사이에 두고 왕래가 편한 이웃국임을 뜻하는 `일의대수(一衣帶水)` 강조
◆전시 내용
- 당나라 시대 중국 문물을 배워오던 일본 견당사(遣唐使)와 관련된 전시 자료를 배치해 중국과의 역사적 인연을 강조
- 로봇 전시를 통해 일본의 첨단 기술과 미래 생활을 전시
- 중, 일 양국의 협력으로 따오기를 보호하는 것을 주제로 산촌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공연과 전통적인 일본식 목제극장에서 테마공연 상연
- 2020년 미래도시 모습 소개
<영국관>
◆개요: `씨앗의 성전`을 컨셉으로 하였으며, `고전을 계승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주조한다`란 주제로 건축.
◆외관 및 특징
- 외부에는 7.5m 길이의 가느다란 촉수 6만개가 있고 촉수 끝에는 야채 씨앗이 담겨있음
- 낮이면 촉수는 광섬유처럼 빛을 전달하여 내부 조명을 제공
- 밤이면 촉수 안에 설치한 광원으로 영국관 전체를 비춤
- 촉수는 바람이 불 때마다 그에 따라 움직임
- 형형색색으로 색이 바뀌어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
- `민들레`란 이름의 영국관 자체는 선물, 주변 광장은 선물 포장지를 의미
◆전시 내용
- `녹색도시`는 영국의 4대 수부(首府)의 도시 경치를 전시
- `씨앗의 성전`은 영국 큐의 밀레니엄 씨앗 은행이 추출한 형태가 각이한 여러 유형의 씨앗을 나타냄
- `활성화 도시` 전시구역은 살아있는 식물과 가상적인 식물을 진열하면서 영국의 창조력과 최신 기술을 선보임
<스페인관>
◆개요: 세대를 잇는 도시
◆외관 및 특징
- 외벽은 철근골격에 손으로 직접 짜서 만든 등나무 판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제작
- 파도치는 파문의 모양을 이루고 있어 등나무 덩굴로써 호랑이 가죽을 표현
- 등나무 판의 총 넓이는 12,000㎡
- 등나무 사이의 틈으로 햇빛이 들어와 전시관 내부를 비춤
- 스페인관은 중국의 호랑이해를 기념해 지어진 건축물
- 외벽의 8524개 등나무판은 색상이 각이한 서법예술을 운용하여 오래된 중국 한자를 하나하나 구성하여 한 수의 중국어 시가를 구성, 중국인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음
◆전시 내용
- 전시관 서쪽에 2460㎡ 크기의 문화 공연 구역이 있어 매일 밤 댄스 및 음악공연,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도 계속 펼쳐짐
- 300명을 용납할 수 있는 음식점이 있어 스페인 특색의 음식을 선보일 예정
- `기원`, `도시`, `어린이` 등의 3개 전시공간을 설치
<사우디아라비아관>
◆개요: `생활의 생명력을 구한다`는 주제로 공중에 떠 있는 배와 같은 형상
◆외관 및 특징
- `달모양의 배`와 같음
- 지상과 천정에는 대추야자를 심어 공중화원을 구성
- 이 배를 타고, 천년 넘은 중국과 아랍세계간의 `해상실크로드`의 부흥시기를 회고한다는 의미
- 농구장 2개 크기의 최대 규모 아이맥스 영화관을 운영하여 참관자들은 1600㎡의 은막에 둘러싸여 있고 영화를 볼 때 영화관의 공중에 걸려 있는 보도에서 자유로이 걸어 다닐 수 있음
◆전시 내용
- 세계 최대의 3D 영화관을 전시관 내부에 설치
- `에너지의 도시`, `녹주의 도시`, `문화적 고대 도시`, `새로운 경제 도시` 등의 4가지 유형의 도시를 중점으로 전시
- 전시장 벽과 바닥에 워터스크린 형태로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문자 서예를 전시함
<프랑스관>
◆개요: 감성도시
◆외관 및 특징
- 외벽은 콘크리트로 만든 망상물로 둘러싸여 있음
- 프랑스식 원림을 모방하여 설계 됨
- 수상 평면위에 떠있는 듯한 프랑스식 정원
- `베르사유 정원` 처럼 푸른 빛이 완연하고 활력이 넘침
- 무료로 `로멘틱 결혼식`을 열어주어 결혼 증명서를 발급, 선물을 증정하며 엑스포 종료 후 추첨을 통해 프랑스로 1주일 일정의 신혼여행을 보내줌
- `프랑스관`이라는 이름의 향수를 자체 개발, 엑스포 기간동안 프랑스관에서 맡을 수 있음. 8~90위안 정도에 판매할 예정
- 9월을 프랑스관이 자체적으로 `와인의 달`로 정하여 프랑스 와인 수 백병을 전시, 무료 시식 예정.
밀레-만종, 마네-발코니, 세잔-부인과 카페테르, 로뎅-청동시대, 고갱-식사, 고흐-아들의 무도회장, 피에르 보나르-La Loge 등의 오르세미술관이 수장하고 있는 7작품 전시
<독일관>
◆개요: `조화로운 도시`
◆외관 및 특징
- 국가관의 사방이 개방되어 있고 건축설계는 유연하고 우아한 느낌
- 외벽은 은색으로 빛나는 투명한 발광 건축막으로 싸여있음
- 주체부분은 위가 무겁고 아래가 가벼우며 변형이 심하나 전체적으로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는 4개의 불규칙적인 기하체로 구성되어 있음
- 독일 젊은이-`얜쓰`와 중국 여자아이-`얜얜`이란 가상의 해설원이 관객들과 전시홀에서 교류함
◆전시 내용
- 중앙에 지금 3m, 무게 1.2t의 커다란 구가 40만개의 LED 조명을 이용하여 독일의 이미지 보여줌
- 이 구를 이용, 관람객을 두 팀으로 나누어 소리지르기 게임을 하여 소리가 더 높고 일치한 팀으로 이동하게 되면 공 표면의 도안과 컬러 색상도 변하게 됨
- 금속 공이 멈춘 후에 그 표면에 지구모양, 지구가 육성한 씨앗, 씨앗이 꽃으로 변하여 생명이 탄생하는 과정이 나타남
<스위스관>
◆개요: 도시와 농촌의 어울림
◆외관 및 특징
- 외벽이 태양광 패널로 돼 있으며 이를 통해 저장된 에너지는 야간 조명용 전기로 이용
- 관광 케이블카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 돌아볼 수 있어 `번화한 도시`에서 `자연의 세계`로 올라온 듯 한 느낌을 받을 것
- 전시관의 네 주변은 1층으로 되어 있는 거대한 인터렉티브식 지능 장막에 에워싸여 있으며 이 장막층은 주위의 빛 에너지와 감응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동태적으로 빛나는 시각효과가 인상적.
◆전시 내용
- 전시관 내부에 사람 크기만한 12개의 형곽 장막을 세워 여러 업종의 스위스인들이 알프스 산을 배경으로 미래의 전망에 대해 얘기 할 예정
- IMAX 대형 화면의 영화 `알프스: 자연의 거인` 감상
<미국관>
◆개요: 도전의 포용
◆외관 및 특징
- 외벽에 `높은 곳에서 흘러내리는` 폭포의 미디어 벽 설치
- 꼭대기에는 친환경 지붕 화원 형성
- `지속적인 성장`, `팀웍`, `웰빙 라이프`, `미국 화교의 업적` 등의 4개 분야에서 미국인의 `포용 정신`을 표현
- 2030년 미국의 가상 도시를 구현한 것이 특징
◆전시 내용
Zone1: 서막(미국관 총대표의 환영 인사)
Zone2: 우호 메시지 전달
Zone3: 단편작 <花園> 상영, 모든 영상을 4D로 표현
Zone4: 미국인의 사회 발전 과정, 성장 원동력, 다문화 등의 5개 주제로 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