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사장 "신약개발, 사업성·프로젝트 리더 중요"

제2회 B&D 포럼..`팩티브` 경험 살려 조언
"정부-기업-연구기관 역할과 협조체제 구축해야"
  • 등록 2010-04-05 오후 4:16:16

    수정 2010-04-05 오후 4:26:02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김인철 LG생명과학(068870) 사장이 글로벌 신약개발 과정에서 기술 만큼이나 시장성이 중요하고, 각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는 리더들의 역할이 크다고 제시했다.
 
또 글로벌 신약을 개발이 성공하기 위해선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의 협조체제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장은 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회 B&D 포럼`에서 "복지부와 암센터가 글로벌 항암제 개발에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을 추진하는데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인철 LG생명과학 사장
김 사장은 "정부는 제약산업을 미래산업으로 인식해 투자 증대와 R&D 세액공제 확대, 전략적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며 "기업은 해외 라이센싱이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확충하는 한편 국내외 제휴확대, 신약개발의 노하우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학과 출연 연구기관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한편 기반기술과 특허 및 초기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사장은 LG생명과학이 독자 개발한 항생제 `팩티브`의 개발 경험을 살려 신약개발 단계에 따라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언했다.
 
먼저 그는 신약개발의 사업성의 검토가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신약개발에) 고민해야 할 부분은 기술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시장적인 측면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필요한 인적자원과 투하돼야 할 비용, 사업성 등에 대한 고민과 분석이 되지 않고서는 (신약개발의 성공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신약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는 `프로젝트 리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약을 개발하는 데에는 후보물질 도출단계에서 비임상·전임상, 임상1·2·3시험 등 여러 단계를 거친다. 단계별로 각각의 리더들이 필요하며, 이들을 적절하게 선택·배치하는 문제를 사전에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젝트 리더는 다양한 기능적인 측면을 수행해야 한다"며 "프로젝트 리더가 될 사람은 연구·개발·생산의 전반에 대해 이해가 있어야 하며, 챔피언으로서 열정을 가져야 하고,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있는 사람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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