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창비 참가 독서캠프, 오는 25일 개최

  • 등록 2010-02-18 오후 3:56:21

    수정 2010-02-18 오후 3:56:21

▲ 인쇄소 견학, 종이박물관 견학

 
[이데일리 편집부] 국내 유명 출판사와 저자들이 독서교육에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어린이 독서교육은 학교나 도서관 등 공공기관에서 독서교실이나 캠프 형식을 빌어 진행됐던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다 보니 책을 직접 생산하는 출판사와 저자의 의도가 학생들에게 명확히 전달치 못한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열리는 파주독서캠프는 출판사와 저자들이 직접 참가한다는 점에서 어린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오는 2월 25일부터 2박 3일간 파주출판도시 내에서 열리는 캠프는 문학동네, 창비, 길벗어린이, 뜨인돌출판사가 함께 참여한다.

문학동네는 곽해룡 시인과 함께 동시의 세계로 빠져드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은 시인과 함께 시를 쓰고 낭송을 하며 감상하는 방법을 통해 시와 친숙하게 된다.

창비는 동화작가모임 날개달린연필 (김은의, 이미지, 이유미, 박채란)의 작가들이 출동하여 탐정놀이를 통해 우리 문화유산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길벗어린이의 ‘그림동화 속으로’, 뜨인돌의 ‘섀클턴 남극탐험 이야기’ 는 책 속에 숨겨져 있는 재미를 밖으로 끌어낸다.

출판도시에서 진행되는 캠프인 만큼 출판도시내의 책 만드는 현장 견학은 이 캠프만의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평소에는 가보기 힘든 출판도시내의 특별한 공간이 어린이들의 침입(?)을 잠시 허락한다.

캠프를 기획한 파주책나라 박형섭 대표는 “단순한 책 읽기에서 벗어나 저자가 쓴 글을 교재로 함께 활동하는 것이 책과 친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독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독서 교육의 방법으로서 출판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이 캠프가 어린이 독서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문의는 인터넷(www.pajubookworld.com)이나 전화(02-982-0077)로 가능,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선착순 40명.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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