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의 경우 코스피와 달리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는 터라 선물옵션 만기로 인한 변동성 장세에서 자유로웠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33% 오른 76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이 전 거래일보다 700만주 가량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4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지수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크게 올랐다는 의미.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7일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통신방송서비스가 5% 올랐고, 비금속, 금속, 제약, IT부품도 2% 가까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 인터넷, 운송장비 등은 하락했다.
동양시스템즈(030790)와 동양매직(023020)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동양그룹 계열사들이 지주회사 전환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포스렉(003670)이 증권사의 낙관적인 전망으로 9.2% 올랐고, 신성델타테크(065350)도 실적 개선 전망으로 7.9% 상승했다. 정보보호 전문기업인 디아이세미콘은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