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마는 ''달리고 있다''… 남북 열차 개성역 · 제진역 도착

北 열차, 12시 31분 제진역 도착 … 우리 열차도 개성역 도착
  • 등록 2007-05-17 오후 4:58:18

    수정 2007-05-17 오후 4:58:18


[노컷뉴스 제공] 반세기 이상 달리기를 기다려온 경의선, 동해선 열차가 17일 오후 각각 개성역과 제진역에 도착했다.

동해선 북측 열차는 17일 낮 12시 31분 제진역에 도착했다.

'북남철도 련결구간 렬차 시험운행 2007 5.17'이라는 문구를 기관차 앞부분에 크게 새긴 북측 열차는 금강산역을 출발해 감호역에서 세관.통행 검사를 받은 뒤 예정 시간에 제진역에 모습을 드러냈다.

1950년 이후 57년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은 북측 열차는 도착 직후 지역주민 350여명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북측 열차에는 남측에서 이용섭 건교부장관등 100명이, 북측에서 김용삼 철도상등 50명이 탑승했다. 동해선 탑승자들은 우리측 도로 출입사무소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3시 제진역에서 북측 인원을 환송한다.

앞서 11시 30분쯤 문산역을 출발한 남측 경의선 열차도 도라산역을 지나 낮 12시 15분쯤 한반도의 잘려진 허리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시 개성역에 도착했다.

경의선 열차가 분단의 벽을 지나가기까지는 1951년 6월 12일 이후 56년만이라는 장구한 세월이 흘러갔다. 개성에 도착한 이재정 장관 등 남측 탑승자 100명과 권호웅 책임참사등 북측 탑승자 50명은 자남산 여관 오찬,선죽교 관람 일정등을 소화한다.

남측 열차는 오후 2시 40분 개성역을 떠난다. 양측 열차는 오후 3시 30분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북으로 향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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