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전설리기자] 헐리우드 영화가 주말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독식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13일 영화 제작사 및 배급사 집계에 따르면 영화 `오페라의 유령`(
CJ엔터테인(049370)먼트 배급)은 지난 주말 서울 12만명, 전국 35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개봉한 이 영화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56만명.
뮤지컬의 고전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을 16년만에 영화화한 이 영화는 주요 예매 사이트 순위에서도 50%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했었다. 현재 서울 71개, 전국 235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UIP코리아 배급)는 지난 주말 서울 11만명, 전국 26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를 차지했다. `오페라의 유령`과 동시에 개봉한 이 영화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44만명.
30대 독신 여성의 심리를 재기발랄하게 담아내 인기를 모았던 `브리짓 존스의 일기`의 속편으로 최근 내한한 르네 젤위거가 도넛과 패스트푸드로 폭식해 11kg을 찌워 출연해 화제가 된 이 영화는 현재 서울 55개, 전국 17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3위에는 애쉬튼 커처 주연의 스릴러 외화 `나비효과`(The Butterfly Effect)(미로비젼 수입,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가 랭크됐다. 지난 주말 서울 3만명, 전국 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개봉 4주차를 맞이한 `나비효과`는 개봉 2주째부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다 지난 주 개봉작들에 자리를 내줬다. 전국 누적 관객수는 116만명으로 현재 서울 35개, 전국 131개 스크린에서 상영중이다.
개봉 3주차를 맞이한 `노트북`(CJ엔터테인먼트 배급)은 4위에 올랐다. 한 여자를 위해 평생을 지켜 온 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헐리우드식 정통 멜로 `노트북`은 지금까지 전국 50만명의 관객이 들었다.
5위에는 줄리안 무어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물 `포가튼`(콜럼비아 트라이스타 배급)이 랭크됐다. `기억`과 `모성`을 소재로 한 `포가튼`의 전국 누적 관객수는 23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