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홍정민기자] 전일 65억원의 로또복권 &45873;첨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13일 복권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로또 사업자인 온라인복권사업연합(KLS)의 지분을 22.5% 보유한
범양건영(02410)은 직전 거래일 대비 0.76%(100원) 상승한 1만3150원을 기록했다. 지난주에 이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재료가 반영된데 따라 오늘 상승폭은 비교적 작았다. 그러나 범양건영은 지난해말 8000원대 후반에서 거래되던 것이 이달 들어 1만3000원 선으로 치솟는 힘을 과시했다.
케이디미디어(63440)는 3.86%(170원)% 상승한 4570원을 나타냈다. 케이디미디어는 KLS 지분 1.7%(14억800만원) 보유하고 있으며 온라인연합복권에 사용되는 구매지(SLIP용지)를 독점 납품하고 있는 업체다.
단말기 공급업체인
콤텍시스템(31820) 역시 4.10%(70원) 올라 1775원을, 온라인 복권업체인
로토토(44370)는 11.42%(640원) 뛴 62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전문가들은 "사상 최대 당첨금이 나오면서 대박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려 복권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관련주들의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국민은행은 45개의 숫자 가운데 행운 숫자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주간 1등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총 상금은 무려 65억7400만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에 복권이 생긴 이래 사상 최고의 금액이다.
한편
피코소프트(39580)는 이날 브라질의 리오그란데술주의 온라인로또 복권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뒤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종가는 직전 거래일대비 11.96%(420원) 상승한 39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