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아프리카 대표단과 ‘에이즈 치료제 공급’ 비즈니스 미팅 진행

  • 등록 2024-06-04 오전 11:22:55

    수정 2024-06-04 오전 11:22:5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혁신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카이노스메드(284620)가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위해 내한한 아프리카 대표단과 아프리카에 에이즈 치료제 공급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카이노스메드는 이번에 참여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식약처 담당자와 특정 지역의 상공회의소에서 주최한 비즈니스 미팅에 참석해 아프리카 지역 내 공급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 CI (사진=카이노스메드)
이번 미팅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의약품 등록 추진에 대해 아프리카 개별국 식약처와 에이즈치료제 인허가 및 유통 방안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이다.

오는 7일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이후 1호 비즈니스 행사인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네트워킹 DAY에도 참가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카이노스메드의 에이즈 치료제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카이노스메드는 2014년 중국 장수 아이디(Jiangsu Aidea Pharma)에 에이즈 치료제 ‘KM-023’ 기술을 이전해 2022년 중국 시장 출시에 성공했다. 중국 내 의료보험에 등재됐으며 임상 3상을 통해 미국 길리어드가 보유한 ‘Genvoya’보다 장기지속 효과가 우수하고 안정성도 탁월한 점도 확인했다.

카이노스메드와 장수 아이디는 이러한 긍정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이즈치료제 미국 FDA 허가 추진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특허 비보유국에 대한 co-marketing 계약 변경 추진에 양사 동의하고 연내 계약 변경 예정이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2022년 HIV 치료제 시장은 305억 달러(42조 290억원) 규모로 나타났으며,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3.9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8년에는 388억 달러(53조 46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에는 전 세계 HIV 양성인 3770만명 중 아프리카에서 2500만~2600만명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노스메드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담 일정에 맞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번에 내한한 아프리카 대표단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자사 및 한국의 기술로 탄생한 에이즈 치료제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카이노스메드는 파킨슨병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Part1a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Part1b까지 완료해 결과 데이터를 상반기 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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