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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3국이 아세안+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제를 사전점검하고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3국은 회의에서 경제동향과 전망, 코로나19와 경제·사회분야 구조 변화에 대한 정책 대응, 아세안+3 금융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역내 경제의 견고한 회복과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 지원 등 포용적 성장과 장기 관점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금융안정성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개방적이고 규칙에 기반한 다자간 교역·투자 체제’를 지키기로 합의했다.
지난 3월 31일 아세안+3국 회원국 위기 시 유동성 지원을 위한 다자간 통화 스왑을 결정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협정문 개정안 발효에 대해서는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최근 불확실성 확대 상황에 대응해 위기 시 CMIM 작동 가능성 제고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해 새로운 역내 경제·금융협력 과제들을 발굴해나가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3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다자주의 복원, 저출산·고령화 등 당면 현안 해결에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관련 5월에 열리는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트랙 지속가능금융 워킹그룹 논의 등 계기로 긴밀한 공조를 통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중일 3국은 내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는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