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메디포스트(078160)는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국내 관절염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카티스템 국내 처방은 올해 들어서만 약 1100건(약병 기준)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발주량 300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티스템이 국내에서 월 판매량 300건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티스템은 지난해 국내 줄기세포 치료제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100억 원을 넘어서며 흥행 신약 대열에 합류했다. 성장에 힘입어 메디포스트는 연내 카티스템 누적 판매량도 1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한 관절염 치료 시장이 전체적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카티스템은 지난 2012년 출시 이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티스템은 퇴행성 또는 반복적 외상에 의한 골관절염 환자의 무릎 연골 결손 치료제로 동종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