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문재인, 사드배치 승복하면 국론통합 가능"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 대권주자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에 승복하면 국론통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바른정당 연석회의에서 “문 전 대표는 국민을 위해 사드를 선택할 것인지 반대할 것인지 애매모호함에서 빠져나오길 바란다”면서 “문 전 대표만 사드배치에 승복하면 국론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자유한국당 의원 56명이 탄핵 기각 탄원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이분 들과 지난 탄핵에 찬성한 30명의 의원은 함께 할 수 없는 분들”이라면서 “분리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국정농단 세력과는 어떤 연대도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탈당에 대해서는 “중도 통합식 대연정의 시작이 될 것”이라면서 “김종인 대표의 결단을 높이 평가하고 함께 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