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바이러스는 원숭이를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로 최근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임산부 감염시 소두증 신생아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세계적으로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이 젠바디와 지카바이러스의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면역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면역진단키트는 한 두 방울의 혈액으로도 현장에서 20분 이내에 신속하고 간단하게 지카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테스트기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유용 항원과 지카 바이러스에만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항체를 개발해 적용했다.
현재 개발된 면역진단키트는 임상샘플을 이용한 유효성 평가를 위해 6월중 브라질 현지에서 시제품으로 임상평가를 실시 할 예정이다.
연구단은 자체테스트 결과 비교적 완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임상평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또한 시제품에 대한 임상평가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브라질 바이아파마(BahiaFarma)를 통해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감염여부 확인 및 현지 병원, 공공기관 등에서의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판기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박사는 “연구단에서 개발한 유용 항원·항체 기술을 활용해 향후 유행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감염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고, 향후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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