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 지속..'2000선 아래 게걸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시총상위주 줄줄이 하락..삼성電 반등 성공
  • 등록 2014-07-09 오후 2:04:00

    수정 2014-07-09 오후 2:04:00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오후 들어서도 2000선 아래에서 맴돌며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1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0.49%(9.61포인트) 하락한 1997.05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이 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10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은 현재 92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942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이 1879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공격적으로 사담고 있지만 힘이 부친 모습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939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종이목재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은행 의약품 전기전자 업종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만이 오름세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는 오전 중 반등에 나서며 현재 0.39% 상승한 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33% 떨어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연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4%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한국전력(01576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도 약세다.

개별 종목별로는 현대제철(004020)이 강판공급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며 6.06% 내린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은 2분기 실적 우려감에 2%대 약세를 기록, 52주 신저가를 다시 쓰고 있다. 내국인 면세 한도 상향 가능성에 오름세를 보이던 호텔신라(008770)는 하락전환 한 후 현재 1%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보해양조(000890)는 모회사 창해에탄올의 상장 이슈와 신제품 흥행 기대감이 맞물리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 됐다는 증권사 분석에 화성산업(002460)이 1.59%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도레이케미칼(008000)은 도레이그룹과의 시너지 기대감 및 실적 개선 기대감에 2.23%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오후장 들어 상승 전환에 성공하며 현재 전일대비 0.16%(0.87포인트) 상승한 55.77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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