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3일 거시경제금융회의..北 핵실험 영향 점검

  • 등록 2013-02-12 오후 2:27:00

    수정 2013-02-12 오후 2:27:49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정부는 북한의 핵 실험 징후와 관련해 13일 오전 7시30분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연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부위원장, 한은 부총재, 금감원 부원장 등이 참석해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정부는 또 기획재정부에 설치된 비상경제상황실내 관계기관 합동 점검 대책팀도 가동한다. 대책팀은 국제금융·국내금융·수출 등 6개 대책반으로 구성돼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과거 두 차례 핵실험을 비롯한 최근 북한관련 사건 발생 사례를 볼 때,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실물경제와 국가신용도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희박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정부는 국제사회의 대응과 북한의 반응에 따라 우리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련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재정부는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앞서 12일 1급 간부회의에 이어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긴급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국내외 시장동향을 살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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