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장 승진자들은 어떤 인물인가?

대장 승진자 김정은, 김경희, 최룡해, 최부일, 김경옥, 현영철
  • 등록 2010-09-28 오후 3:13:00

    수정 2010-09-28 오후 3:13:00

[노컷뉴스 제공]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인 28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명령 제0051호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하여'라는 임사 명령에 따라 김정은을 비롯한 김경희, 최룡해, 최부일, 김경옥 현영철 등 6명이 대장으로 승진됐다.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된 인물 가운데 김정은을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어떤 인물 일까?

◈김경희

김경희(1946)는 김정일 위원장의 여동생으로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부인이기도 하다. 고 김일성 주석의 딸로 사랑을 독차지한 김경희는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 1971년 여맹중앙위원회 집행부 임원으로 당 조직생활을 시작했다.

1976년 당 국제부 지도원을 거쳐 1987년에 당 경공업부장으로 임명된 뒤 지금까지 직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당 중앙위원과 1990년 최고인민회의 제9기부터 현재 12기까지 대의원을 맡고 있다.

김경희는 김 위원장의 유일한 혈족으로 김 위원장이 거주하는 1호 청사 인근에서 함께 살고 있으며, 김 위원장이 2008년8월 뇌졸증으로 쓰러졌을 당시 현재 부인인 김옥과 함께 병치료에 전력을 쏟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는 김 위원장이 뇌졸증 치료 후 대외활동을 시작하면서 장성택 위원장과 함께 지방 시찰에 거의 빠지지 않고 수행하고 김 위원장이 지방 특각(별장)에서도 함께 지내왔다.

김경희는 처녀 시절 장성택과 교제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김일성 주석이 이를 못마땅히 생각해 장성택을 지방에 까지 보내 떼려 했지만, 결국 결혼에 성공해 북한 최고 지도자인 김 주석도 딸의 고집을 꺾지는 못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김경희의 대장 칭호는 김정은의 후계 구도에 안착을 위한 친정 체제 구축으로 분석된다.
◈최룡해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한 최룡해는 고 김일성 주석의 절친한 항일빨치산 동료로 1982년 사망한 최 현 전 인민무력부장의 아들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아왔다. 황해도 평산출신인 최룡해는 1949년생으로 만경대혁명학원과 김일성종합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지난 80년 사로청 해외교양지도국장을 주요 보직으로 시작해 1986년에는 사로청 위원장을 거쳐 최고인민회의 제8.9기 대의원을 역임했다.

그러나 1998년 ’청년동맹 비리사건’으로 해임된 뒤 평양시 상하수도관리소 당비서로 일하다가 2003년 노동당 총무부 부부장(차관급)으로 복권돼 황해북도 당 책임비서로 있다가 최근 사임하고 평양에서 보직 대기 상태에 있기도 했다.

최룡해는 장성택의 적극적인 지지도 받고 있어 이번 승진은 후계자인 김정은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부일

최부일은 군 출신으로 일선 부대의 지휘관을 거쳐 1992년 인민군 소장에 진급했으며, 1995에는 인민군 중장, 1998년에는 최고인민회의 제10기 대의원을 역임했다.

2006년에 인민군 상장으로 승진한 뒤 이번에 대장으로 승진해 김 위원장이 군 배려 차원에서 대장으로 승진시켜 김정은의 군부대 장악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경옥

김경옥은 2008년 당 중앙위 전문부서 핵심인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임명된 뒤 지금까지 현직에 근무했으며, 2009년에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현직)으로 있고 후계자인 김정은의 근접에서 업부를 보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철

현영철은 2009년 최고인민회의 제12기 대의원으로 선출돼 현직에 있으나, 출생지와 경력은 대외적으로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김정은을 포함한 6명을 대장에 승진함에 따라 이들은 28일 열린 당대표자회에서 3대 핵심 부서인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나 비서국, 당군사위원회에 진출해 김정은체제 구축에 큰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승진한 상장 류경과 중장 로흥세, 리두성, 전경학, 김궁영, 황병서, 오일정. 그리고 소장에 승진한 조경준, 장도영, 리금철, 류은철, 박광섭, 문종철, 주성국, 김중석, 리길남, 김철이, 최춘길, 장창현, 허명춘, 주동철, 허상옥, 신기철, 진광철, 박경용, 허인선, 김룡성, 김석철, 리철, 박일수, 김영룡, 김홍수, 김세현, 김경호 등도 당 중앙이나 군 핵심부서에서 새로운 보직을 맡아 김정은의 전위대로 주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50대 김혜수, 방부제 미모
  • 쀼~ 어머나!
  • 시선집중 ♡.♡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