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남산 한바퀴` 체험형 실속 패키지

`국립극장 + 남산국악당 + N서울타워`실속 패키지
1만 5천원 티켓 한 장으로 OK
  • 등록 2010-07-19 오후 4:30:43

    수정 2010-07-19 오후 4:30:43

[이데일리 편집부]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남산과 남산주변의 문화시설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한번에 체험할 수 있는 1석 3조의 패키지 프로그램 `다 같이 돌자, 남산 한 바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 패키지는 `남산국악당 + 국립극장 + N 서울타워`를 묶은 것으로 공연도 즐기고 N 서울타워에서 야경도 즐기는 등 남산 일대의 문화를 1만 5천 원의 티켓 한 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실속 프로그램이다.

▲ 남산 한바퀴 코스

국립극장에선 교과서 공연 시리즈로 호평받은 <별주부전>, <시집가는 날> 공연(선택 1)을 패키지 공연으로 볼 수 있다. 교과서에서 글로만 보던 공연들을 직접 눈앞에서 볼 수 있어 더 흥미진진하며, 자연스럽게 학습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인 셈이다.

`별주부전`은 초등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희곡 `별주부전`의 연극과 초등학교 4,5,6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민요곡을 들려주는 국악실내관현악<소리여행>의 연주로 구성된다. (1시간 10분 소요, 휴식 없음)

자라(별주부)에게 속아 용궁에 갔던 토끼, 육지에 도달하자 간을 빼어놓고 다니는 짐승이 어디 있느냐며 숲 속으로 달아나고, 이후 용왕은 어찌 되었는지...

한편, 수궁에서 겨우 살아온 토끼는 경망스럽게 행동하다가 독수리에게 잡히는데, 과연 또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까?

`시집가는 날`은 중학교 2학년 국어교과서에 수록된 희곡 ‘시집가는 날’과 중학교 8종 음악 교과서에 수록된 대표적인 민요곡을 들려주는 국악 실내관현악<우리 민요>의 연주로 구성된다. (1시간 40분 소요, 15분 휴식)

딸을 가진 맹 진사는 판서댁 아들을 사위로 맞아 세도가의 사돈이 되리라고 뽐냈는데, 사윗감이 절름발이라고 하지 않는가. 결국, 잔꾀를 내어 딸의 몸종을 대신 시집보내기로 했는데, 혼인 날 나타난 신랑은 절름발이가 아닌데...

낭패하고 당황한 맹 진사, 이를 어찌할 것인가?

▲ 남산국악당(왼쪽)과 남산국악당내 공연 모습(오른쪽)

남산국악당에서는 우리 소리를 타고 떠나는 세계 음악여행을 테마로 `진짜 재미있는 국악`이란 청소년 음악회를 펼친다.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유럽, 아프리카, 아랍, 아시아, 남미 지역까지 다양한 나라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가족맞춤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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