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동기자] 한국산업은행이 올해 최대 규모의 사회기반시설(SOC) 민자사업 금융주선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18일 1조 370억원 규모의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프로젝트는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동서로 연결하는 총 연장 12.4km의 왕복 6차선 도로 건설공사로, 총 투자비 1조 2561억원에 공사기간은 6년 6개월이다.
2014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만성적인 서울 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와 연계돼 서울시의 간선도로망이 체계적으로 구축된다.
최익종 산업은행 공공투자본부장은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재무적 투자자의 요구수익율과 대주단의 금리수준을 모두 만족시켜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 최적의 금융구조의 수립과 시장여건을 감안한 금융주선 시점 선택으로 차주와 금융기관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사업시행자인 강남순환도로(주), 두산건설 등 9개 건설회사, 국내 주요 금융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재무적 투자 및 금융약정 서명식을 개최했다.
| ▲ 사진 왼쪽부터 김재권 두산건설 본부장, 최익종 산업은행 본부장, 반기로 한국인프라이호투융자회사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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