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금리인하 기대감+알파`

유가 사상 최고 행진..원유 등 상품주 랠리
  • 등록 2007-10-29 오후 11:24:12

    수정 2007-10-30 오전 6:21:18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29일(현지시간) 오전 뉴욕 주식시장이 국제 유가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월가에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0~31일 이틀간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주택시장 및 신용위기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25bp의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유가 고공 행진에 따른 원유 등 상품주 랠리도 다우 등 주요 지수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은 전거래일대비 배럴당 49센트 오른 92.35달러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오전 10시1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3843.93으로 전거래일대비 35.28포인트(0.26%)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9포인트(0.06%) 오른 2809.29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38.57로 3.29포인트(0.21%) 올랐다.

이날은 뉴욕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다.

◇엑손모빌 등 원유주, 버라이존, 델 `상승`..메릴린치 `하락`

세계 최대 원유 메이저인 엑손 모빌(XOM)은 유가의 사상 최고 행진 덕택에 1.2% 상승했다.

또다른 원유 메이저인 셰브론(CVX)도 0.5%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세계 2위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DELL)은 골드만삭스의 매수 종목 편입에 힘입어 3.4% 상승세다.

골드만삭스는 `확실한 매수(conviction buy)` 종목에서 휴렛패커드를 제외하고 델을 집어넣었다.

미국 통신업체인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VZ)은 특별항목 조정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0.7% 오름세다.

버라이존의 3분기 순이익은 12억7000만달러(주당 44센트)로 전년동기대비 34% 급감했으나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18억1000만달러(주당 63센트)로 오히려 12.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톰슨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62센트를 소폭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7억7000만달러로 14.4% 증가해 월가 전망치인 236억70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최고경영자(CEO)의 퇴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메릴린치(MER)는 0.6% 하락세다.

스탠리 오닐 CEO는 93년 기업 역사상 최악의 실적과 이사회 승인없는 와코비아 인수 추진 등을 책임지고 빠르면 이날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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