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과 인텔은 12일(현지시간)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기술 채택을 촉구하는 운동을 시작했다. 이름하여 `클라이미트 세이버스 컴퓨팅 이니셔티브(CSCI, Climate Savers Computing Initiative)`.
CSCI는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해 컴퓨터 및 관련 부품의 전력 효율성을 규정하고, 우선 실리콘밸리의 IT업체들을 중심으로 규정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도록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어스 홀즐 구글 수석 부사장은 " 현재 컴퓨터에 사용되는 전력은 전세계 사용량의 약 2%에 이를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PC에 소비되는 전력의 절반 가량과 서버에 소비되는 전력의 3분의 1은 허비되는 것"이라고 이라며 "전력 효율성을 90%로 끌어 올릴 경우 연간 온실가스가 5400만톤 줄어들고, 55억달러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팻 젤싱어 인텔 부사장은 "전력 효율성이 높은 컴퓨터와 서버는 가격이 각각 20달러, 30달러 가량 비싸지만 그만큼 전력 비용이 적게 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