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AMD와 유럽의 ASML 홀딩스 등 주요 반도체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내놨지만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투자심리를 냉랭하게 만들었다.
19일(현지시간)에도 주요 기업실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넷 제왕` 구글의 성적도 공개된다.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구글이 정보기술(IT) 관련주 약세를 전환시킬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전날 장마감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애플컴퓨터와 AMD가 이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민간 경제연구그룹인 컨퍼런스보드가 9월 경기선행지수를 발표하고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10월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한편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회의를 앞두고 사흘만에 다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한국시간 오후 4시분 현재 % 오른 배럴당 달러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에는 9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 결과가 나온다. 2개월 연속 0.2% 내림세를 기록한 경기선행지수는 9월에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낮 12시에는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9월 3년여만에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제조업지수는 10월에 7.0을 기록할 전망이다.
통신용 반도체기업 브로드컴(예상치 30센트, 전년동기 26센트)과 플래시 메모리업체 샌디스크(예상치 57센트, 전년동기 55센트)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금융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도 개선된 3분기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BOA는 지난해 1달러4센트보다 늘어난 1달러15센트를, 씨티그룹도 지난해 97센트보다 증가한 1달러3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카콜라(예상치 59센트, 전년동기 57센트), 맥도날드(예상치 68센트, 전년동기 58센트), 허쉬(예상치 81센트, 전년동기 73센트) 등 주요 음식료업체들도 3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 주요일정 : 윌리엄 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가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의 경제정책회의 31주년을 기념해 축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