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외화채)아시아물은 강세..한국물은 약보합

2014년 외평채 스프레드 71bp..1bp 확대
  • 등록 2006-04-10 오후 6:16:00

    수정 2006-04-11 오전 12:30:25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지난 주 아시아 달러채권 시장은 미국채 수익률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우량등급과 저등급 시장 모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평채 등 한국물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이 기사는 이데일리 유료뉴스인 `마켓플러스`를 통해 4월 10일 오전 7시 1분에 이미 게재됐습니다)

우량등급 시장에서는 탁신 총리 사임으로 태국 채권이 강세를 보였다. 태국의 2015년 만기 Thai Oil 채권 스프레드는 131bp로 전 주말 대비 6bp 축소됐다. 저등급 시장에서는 필리핀 달러채권이 세수안정과 공공부문 적자폭 감소로 강세를 보였다.

한국 채권 중에서는 시장 벤치마크 종목인 2014년 만기 외평채가 7일 현재 5.613%의 수익률로 신용스프레드가 1주일전보다 1bp 확대된 71bp를 기록했다. 한달전 60bp에 비해서는 11bp 넓어졌다.

1일 기준으로 조흥은행과 통합된 신한은행은 S&P로부터 A- 등급을 받았지만 스프레드는 변동이 없었다. 2015년 만기 수출입은행 채권의 스프레드는 82bp로 전주보다 2bp 축소됐고, 2015년 만기 GS칼텍스 채권도 107bp로 2bp 축소됐다. 반면 도로공사의 2015년 만기 채권은 91bp에서 1bp 벌어졌고 산업으행 2010년 만기채권은 보합인 67bp를 기록했다.

미국채 시장은 주중 연준 인사들의 우호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을 이겨내지 못했다.

물가에 대한 우려 완화로 강세로 출발했고, 주중에 발표된 제조업이나 주택시장 관련 지표도 미국 경제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 주지 못했다. 주중에는 연준 인사들이 “기준금리가 중립수준에 가까이 왔다”고 말해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 같은 호재들이 지난 수주간 이어져 온 미국채 시장참가자들의 비관적인 시각을 전환시키지 못했다. 7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존 스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고용지표가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발언하자 사자 심리는 더욱 약해졌다.

특히 장기 경제전망에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물 금리가 더 큰 폭으로 오르며 일드커브가 가팔라졌다. 미국채 2년물은 4.843%로 전주 대비 1bp 상승한 반면, 10년물은 4.903%로 전주 대비 5bp 상승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달 말부터 4.80%가 넘는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는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을 시작한 2004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 특히 심리적 지지선인 4.90%를 상향돌파해 향후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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