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의 아버지' 장현국…액션스퀘어 공동대표 내정

  • 등록 2024-12-12 오전 9:49:48

    수정 2024-12-12 오전 9:49:48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112040)에서 가상자산 ‘위믹스’ 사업을 이끌었던 장현국 부회장이 액션스퀘어(205500) 공동대표로 취임한다. 이와 함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액션스퀘어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부회장(사진=위메이드)
12일 액션스퀘어는 내년 1월 1일부터 장현국 부회장이 대표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액션스퀘어에서 블록체인 신사업과 게임 개발사 투자를 맡을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위메이드 대표로 취임한 장 대표는 2018년 1월 위믹스를 발행한 이후부터 가상자산 생태계와 블록체인 게임에 공을 들여왔다. 그러나 지난 2022년 1월 위믹스 유동화 중단과 관련된 허위 발표로 시세 하락을 방지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김연준 액션스퀘어 대표는 “트럼프2.0 시대를 맞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 제도화 되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장현국 대표의 경험과 역량이 액션스퀘어를 완전히 다른 회사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 및 출시 준비 중인 던전스토커즈 등은 계획대로 서비스 및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 대표의 유상증자와 함께 에스티45호신기술투자조합이 사모전환사채발행을 통해서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이 운영자금(블록체인 신사업 포함)과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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