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건완 신임 국방과학연구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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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는 29일부로 신임 국방과학연구소장에 이건완 예비역 공군 중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전문성 강화’ 인사 원칙에 따라 민간인 출신이 임명된지 8년 만에 다시 군 출신이 보임된 것이다. 정홍용 21대 소장 이후 그동안에는 민간 전문가를 발탁해 왔다.
신임 이건완 소장은 공사 32기로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다. 제11전투비행단장과 차기전투기(FX)사업평가단장, 북부전투사령관, 공군본부 인사참모부장, 공군사관학교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국방부는 “군내 주요직위를 두루 역임한 전력분야 전문가로서 국방과학연구소를 이끌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지만, 그는 전력 전문가가 아닌 작전통이다. FX사업평가단장을 역임한 것이 무기 도입 또는 개발 관련 유일한 경험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다른 국방 전문기관과는 다르게 비전문가가 이끌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