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국민의힘 총선 후보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한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부실장은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사전투표 첫날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든 후보가 투표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어느 지역에서 사전투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 부실장은 “한 위원장이 어느 지역에서 투표할지는 선거전략상 중요하기 때문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곳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일부 강성 보수 지지층이 제기하는 사전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지층의 사전투표를 독려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충북 충주를 찾은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부터 국민의힘과 정부가 강력히 주장해 수(手)개표를 병행한다”며 “걱정하는 분도 있는 것을 알지만 저희를 믿어주십시오, 확실하게 공정선거를 이뤄낼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주십시오”라며 “사전투표날 당 사람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당당하게 투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충북 충주시 성서 차없는거리에서 열린 이종배 충주시 후보의 지원유세에 참석하며 손가락으로 2번을 표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