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혼잡도 개선 위한 전동차 증차 차질 없이 진행

지하철 4·7·9호선 증차…국비 확보 후 중앙투자심사 이행 완료
8편성 추가 투입 완료 시 혼잡도 150% 수준으로 감소 예상
역사 혼잡도 개선도…"안전·쾌적한 지하철 이용 환경 조성"
  • 등록 2024-03-20 오전 11:19:45

    수정 2024-03-20 오전 11:19:45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4·7·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이행을 완료하는 등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
시와 공사는 열차 혼잡도가 150%를 초과하는 노선인 4·7·9호선에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총 1025억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4·7·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비 1025억원의 25%인 256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총사업비가 300억원을 초과하는 4호선과 9호선 전동차 증차 사업의 경우 중앙투자심사 대상이다. 이에 지난 19일 2024년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이행,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전동차 증차로 2027년까지 전동차 8편성 추가 투입이 완료되면 열차 혼잡도가 150% 수준으로 관리되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지하철 열차 혼잡도는 4호선 166.2%, 7호선 152.7%, 9호선 199.0%였으며, 전동차 증차가 완료되는 2027년 혼잡도는 4호선 148%, 7호선 147%, 9호선 159%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공사는 전동차 증차 추진과 함께 예비열차를 활용한 출퇴근시간대 증회 운행을 실시해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열차뿐만 아니라 역사 혼잡도 개선을 위해 혼잡역사별로 혼잡도 개선 추진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출근시간(오전 7시~9시)과 퇴근시간(오후 6시~8시)에 높은 혼잡도를 보임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예비열차를 활용해 출퇴근시간대 증회 운행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중 혼잡도가 가장 높은 9호선은 당초 ’24년 5월로 예정됐던 신규 전동차 8편성 투입 계획을 앞당겨 이달 1일 전동차 8편성 투입을 완료하고 운행을 개시했다.

또한, 역사 혼잡도 관리를 위해 역사 구조개선 및 동선분리 추진, 안전관리 인력 배치 등을 추진해 왔다. 환승역 등 주요 혼잡역사별 혼잡도 개선 추진계획 수립·추진 및 안전관리 인력 확대 운영 등 역사 혼잡도 개선을 위한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주요 혼잡노선의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전동차 증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열차뿐만 아니라 혼잡역사의 혼잡도를 개선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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