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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태영 부회장은 지난 6일 자신의 SNS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 아침, 현대카드 로비에 쌓여 있는 사과들”이라는 문구와 함께 직원들이 사과를 가져가고 있는 게시물을 올렸다.
정 부회장은 게시물에서 “혼자만 먹기에는 겨울철 사과맛이 너무 좋아서”라며 “출근길 직원들이 재미있어 하며 하나씩 챙긴다”라고 전했다.
금융위원회는 앞서 지난 3일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등 관련 법령과 그간의 법령해석 등을 고려한 결과 신용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국내 서비스 출시를 승인했다고 알렸다.
애플과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의 출시를 알림에 따라 국내 출시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출시 시기를 빠르면 다음달로 보고 있다. 금융위가 애플과 현대카드 간 계약상 독점 계약 조항 삭제를 요구해 독점 계약이 사라졌지만 다른 카드사들은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해 당분간 현대카드의 사실상 독점권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측은 출시 시기 등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추후에 공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