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년 민간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2일 제24차 실국원장회의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도가 사립유치원에 지원하는 예산 63억원을 삭감했다는 오해가 있어 이 자리에 섰다”며 “사립유치원에 지원했던 63억원에 추가로 63억원을 보태 모두 126억원을 어린이집에 지원하겠다. 이를 통해 사립유치원과 민간어린이집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이 충남도의 방침이고, 저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나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나 똑같은 대한민국 어린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며 “많은 분이 유아교육은 유치원만 생각하시는데 어린이집에서 절반 정도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상교육을 한다면 모든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행정기관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사립유치원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어린이집 학부모는 1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보육예산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