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추석 명절 기간 국민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와 열차 등 이동편을 최대한 증편해 운행하기로 했다. 또 국내 자동차 제작사 차량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졸음쉼터에 임시화장실을 추가설치할 방침이다.
|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월 22일 정오가 지나면서 전국 주요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반포IC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가 정체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
|
정부는 11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이같은 연휴 교통 및 여가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다음달 초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에서 대중교통 수송력 증강 및 교통량 분산에 대한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먼저 코로나19 방역에 주안을 두고 대중교통 운행전후 소독 및 환기를 강화한다. 주요 생활방역수칙에 대해 집중 홍보하고 점검을 추진한다.
버스와 열차, 항공기, 연안여객성 등 이동편을 증편해 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갓길 임시운행 허용 등으로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 제작사 차량에 대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게시설 Wi-fi 제공 및 졸음쉼터 임시화장실 추가설치 등으로 교통이용편의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추석명절 유적기관을 무료개방하는 등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체험행사도 제공한다. 통영 한산대첩, 무주 반딧불축제, 정선 아리랑제, 화성 뱃놀이축제 등 8~9월간 25여곳에서 열리는 지역 문화축제를 집중 개최한다.
정부는 또 명절 기간 안전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안전대응체계를 마련한다. 우선 도로·철도·항공·선박 등 주요 교통인프라에 대한 사전점검을 강화한다. 위험요인을 집중점검 및 보수하고 각종 안내표지판을 보수 및 보강한다.
전통시장, 대형마트, 역·터미널 등 명절 기간 다중이용시설 대형인명피해 가능성을 집중점검하고 불시단속할 방침이다. 사업장 안전점검 등 산재예방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의식을 제고하고, 비상대응체제를 통해 사고시 신속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전통시장, 백화점, 숙박시설, 노래연습장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재해 취약시설도 집중점검한다. 정부는 또 명절 수요가 많은 주요 중점품목에 대해 수입·위생·유통·등록기준 준수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