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로 집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고, 때마침 이른 무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정수기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자랜드 모델들이 정수기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전자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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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는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정수기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실내 생활기간이 증가하면서 정수기 판매량 역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랜드는 올해 정수기 판매량은 2018년 동기 대비 무려 97% 가량 증가한 것으로, 4년 연속 하락 없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가전업계에서는 집안일을 편리하게 해주는 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등 이른바 ‘편리미엄’ 가전이 인기를 끌어왔으며, 정수기 역시 외출이나 별도 상품 구매 없이 식수와 얼음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편리미엄 가전의 한 축으로 자리했다. 이에 더해 전자랜드는 올해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식수와 얼음이 많이 필요한 한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정수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홈카페 문화를 즐기는 소비자들이 아이스 음료나 따뜻한 음료를 집에서 쉽게 만들기 위해 정수기를 구매하는 점 역시 정수기 판매를 견인한 원인 중 하나”라며 “전국 전자랜드 매장에 방문하면 다양한 제조사의 정수기를 비교 체험 후 소비자 특성별로 적합한 정수기를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