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 연휴, 비수도권 '풍선효과' 매우 우려되는 상황"

"추석 기간, 전파 확산의 기회"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거의 100% 가까운 상황"
"전체 상황, 억제된 추세 가고 있지만 감소세 아냐"
  • 등록 2021-09-10 오후 2:49:05

    수정 2021-09-10 오후 2:49:47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를 거치며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의 코로나19 전파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사진=연합뉴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고향 방문을 통해서는 아무래도 연로하고 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의 접촉이 이루어질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추석연휴 기간에 일부 이동량의 증가가 겹쳐지게 된다”며 “추석 기간이 가장 우려하는 전파 확산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만, 금년도 추석은 고위험군 중에 상당 부분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이기는 하다”고 전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겪었던 1 ·2 ·3차 유행보다 훨씬 더 많은 규모로 또 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거의 100%에 가까운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정도로 유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에서 또 다른 지역으로의 코로나19의 풍선효과는 매우 우려되는 상황임은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전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억제된 추세로 가고 있다”며 “일부 위중증은 감소하고 치명률은 여전히 낮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그렇지만 좀처럼 확연하게 감소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은 균형점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접종속도, 발생상황 또 거리두기에 대한 국민들의 인내, 그 세 가지의 균형점을 가지고 거리두기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피력했다.

이어 “추석연휴를 앞두고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응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예방접종을 실제로 시행하고 계신 접종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 황의조 결국...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