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허익범, 역대 최악의 특검…강아지도 이렇게 꼬리 안 내려”

  • 등록 2018-08-23 오전 10:08:02

    수정 2018-08-23 오전 10:08:02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22일 수사기한 연장을 포기하자 “강아지도 이렇게 안 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익범, 역대 최악의 특검”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권력에 굴복해 진실은 외면한 채 살길부터 찾았다. 피의자와 여당에서 정치 특검이라고 으르렁거리자 ‘죄송합니다’하면서 꼬리 내리고 도망쳤다. 강아지도 이렇게 안 할 거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용기는커녕 최소한의 오기도 없다. 특검이 돼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이런 사람하고 같은 검찰 출신이라는 게 부끄럽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특검 연장포기로 면죄부 받았다 생각하면 큰코다친다. 진실은 어디 가는 게 아니고 특검이 못한 것 국민이 심판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은 ‘30일 기간 연장’을 포기하고 25일 수사를 종료하기로 했다. 역대 특검 가운데 수사기간 연장 요청 없이 스스로 수사를 끝낸 팀은 이번 특검팀이 처음이다. 특검은 27일 두 달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특검 활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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