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세원셀론텍, 가성비 높은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

  • 등록 2018-03-15 오전 9:57:56

    수정 2018-03-15 오전 9:57:5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바이오 업체에 대한 재평가 논의가 활발하다. 파미셀과 메디포스트 등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줄기세포 치료제 허가를 받은 상장사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세원셀론텍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5일 오전 9시54분 세원셀론텍(091090)은 전날보다 16.22% 오른 4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세원셀론텍 분기보고서를 보면 첨단 바이오에 엔지니어링을 접목해 표준화된 세포치료제 생산시스템인 RMS(Regenerative Madical System)를 개발해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와 특화된 첨단기술을 턴키 방식으로 전 세계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바이오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RMS에 포함한 재생 의료기술은 지난 2007년 1월9일 유럽의 CE마크와 ISO인증을 획득하며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세원셀론텍이 개발한 자기유래연골세포치료제 ‘콘드론(Chondron)’은 국내에서 유사한 경쟁제품이 없는 독점제품이다. 회사 측은 경쟁 제품과 콘드론은 효능은 비슷하지만 콘드론 배양주기가 짧다고 소개했다. 콘드론은 국내 자가유래연골세포 시장의 100%를 점유하고 있다. 뼈 조직 손상부위를 재생하고 뼈 형성을 촉진하는 광범위한 뼈세포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다.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은 ‘무릎 관절연골 결손 치료’를 위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ACI)을 비용효과성이 높은 1차 치료법으로 권고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평가지침에 따르면 영국 내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의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는 질 보정 수명(QALY)당 2만파운드(한화 약 2900만원)로 산정했다. 다른 시술과 비교했을 때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세원셀론텍은 영국 국립보건임상연구원 발표를 토대로 국내 유일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콘드론이 1차 치료법으로 적용받기를 기대했다. 국내에선 콘드론을 이용한 자기유래연골세포이식술은 과거 질병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차 치료 시에만 건강보험을 적용받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일본 시장에 콘드론을 출시하기 위한 임상3상시험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선 연간 700만명 이상의 무릎관절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세원셀론텍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을 필두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재평가 흐름이 나타났을 당시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60% 수준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에서 제약바이오 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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