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아파트 분양가 1년새 12.65% 껑충

  • 등록 2016-09-20 오전 10:30:30

    수정 2016-09-20 오전 10:57:21

△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및 신규 분양 가구 수 [자료=주택도시보증공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지난달 서울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207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2.6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8월 말 전국 민간아파트의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분석한 결과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936만 21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6% 상승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전월인 지난 7월과 비교하면 0.31%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3.3㎡당 1438만 8000원으로 전월보다 0.57% 상승했고 기타 지방은 0.74% 올랐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는 3.3㎡당 951만 60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8% 올랐지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0.74% 내렸다.

변동률이 가장 큰 지역은 서울로 신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2074만원으로 전년 동월(1841만 700원) 대비 12.65% 뛰었다. 강남·서대문·성북·송파구 재개발·재건축사업 단지에서 1363가구 신규 분양이 이뤄지면서 전월 대비 0.50% 상승했다. 경기지역은 남양주·오산·용인·화성시의 신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8091가구의 분양 물량이 나오며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0.85% 오른 3.3㎡당 1175만 1300원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중소형 아파트 상승폭이 컸다. 전용면적 60~85㎡ 이하 아파트 분양가는 1년 동안 8.06%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 60㎡이하 아파트는 7.48%, 전용 85㎡ 초과 아파트는 6%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전국에 신규 분양한 민간아파트는 총 2만 3583가구로 전월(2만 1505가구) 대비 2078가구 늘어 전년 동월(2만 9752가구)과 견줘 6169가구 감소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 수는 총 1만 988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402가구)가량 줄었지만 이달 전국 분양 물량의 46.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지방(38.0%), 5대 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15.4%) 순으로 각각 8967가구, 3624가구가 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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