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1주차 주중집계(2월 29일, 3월 2일)에 따르면, 여야 차기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철수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밀려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지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9%(▲2.3%p)를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주말을 거치며 필리버스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광주 경선 첫 공개면접이 관심을 모으며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살생부 논란에도 불구하고 필리버스터 중단 소식과 테러방지법 처리 소식에 2.5%p 오른 19.0%로 2위를 유지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총선 출마관련 보도로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상승한 11.0%로 안철수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조사 이래 처음으로 3위에 올라섰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7.2%,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 5.9%, 홍준표 경남지사 5.0%,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희정 충남지사 3.4%,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3.2%, 정몽준 전 대표 2.0%, 남경필 경기지사 1.5%, 심상정 정의당 대표 1.6%를 각각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0%p 감소한 10.1%였다.
국민의당 지지율로 하락세였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45.0%(▲1.5%p), 더민주 28.1%(▲1.4%p), 국민의당 11.0%(▼1.1%p), 정의당 4.4%(▼0.3%p) 등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살생부 논란으로 주초 하락했지만 △야당의 필리버스터 중단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 관련 언론보도 증가 △대통령의 안보·야당심판 3·1절 기념사가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주중 반등해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9일과 3월 2일, 2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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