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가격 낮춘 전기자전거 출시·3000대 판매 목표"

1세대 447만원→2세대 286만원으로 인하
배터리 탈착식 편의성 높여
주행거리 최대 45㎞ →60㎞ 증가
  • 등록 2015-02-27 오후 12:50:34

    수정 2015-02-27 오후 12:57:57

성일모(가운데) 만도 사장이 27일 서울 신사동 카페풋루스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된 ‘만도풋루스 아이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자동차 부품기업 만도(204320)가 2년 4개월만에 체인없는 전기자전거 ‘만도풋루스’의 2세대 모델인 ‘만도풋루스 아이엠’을 출시했다.

만도는 27일 서울 신사동 카페풋루스 매장에서 만도풋루스 아이엠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가격을 낮추고, 주행거리를 늘린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대수를 3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직영점도 현재 서울 신사·한남, 부산 등 3개에서 연내에 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1세대 모델에 비해 가격이 447만원에서 286만원으로 161만원 인하됐다. 배터리 완충시 주행거리는 최대 45km에서 60km로 늘어났으며, 배터리도 탈착식으로 변경돼 충전과 교환이 간편해졌다. 1세대 모델과 다르기 폴딩 기능은 없지만 QR 레버로 앞바퀴를 탈착하면 차량 적재가 가능하다.

임준현 만도풋루스 영업팀장은 “1세대 모델이 전 세계적으로 1100여대가 판매됐다”며 “2세대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면서 판매량은 3배로 성장한 3000여대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2년 처음 선보인 만도풋루스는 단순히 페달의 동력을 보조 해주는 기존의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와 달리 체인없이 100% 전력으로 움직이는 한 단계 진화된 제품이다. 만도풋루스에는 체인없이 뒷바퀴에 내장된 모터와 배터리 자동차 수준의 전자제어장치를 이용해 자전거를 순수 전자식으로 구동하는 ‘시리즈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한 제품에 내장된 소프트웨어로 주행 가속감과 페달 무게감을 다양하게 변경하고 페달링을 통한 자가발전 고장 점검과 같은 제품 자가 진단 등 다양한 기술이 들어가 있다.

이번에 출시된 만도풋루스 아이엠은 레드, 옐로우그린, 다크블루 등 다양한 색상과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겸비해 트렌디함을 더했고 주행 모드는 더욱 스마트해졌다. 페달을 굴리면 저가발전량과 동시에 칼로리 소모량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헬스 모드는 주행모드가 마치 헬스바이크처럼 고정 셋팅 돼 높은 운동 효과를 얻음과 동시에 자가발전 효과도 최대치로 경험할 수 있다.

이박에 제품에 시동을 거는 역할을 하는 HMI 디스플레이에는 시리얼키 매칭 기능이 추가돼 도난방지 기능이 강화됐다.

이태승 만도풋루스 사업실장(전무)는 “고유가, 환경, 교통, 혼잡 등 대형 도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심의 이동 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며, 전기자전거를 포함해 근거리 이동에 적합한 다양한 형태의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새로운 도심형 이동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기자전거는 법상 원동기에 속해 원동기 운전면허를 소지하거나 자동차 운전면허가 있어야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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