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줄 막힌` MIT대학, 조기졸업·온라인강좌 늘린다

TF보고서 마련.."4년 안돼도 학사학위 부여" 검토
온라인 학위과정도 늘려 재정수입 확대키로
  • 등록 2014-08-05 오후 2:09:45

    수정 2014-08-05 오후 2:09:4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동부 명문 대학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가 재정수입을 늘리기 위해 4년을 채우지 않더라도 학부생들을 조기에 졸업시키는 한편 온라인 학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현지시간) L. 라파엘 리프 총장이 발주한지 18개월만에 완성된 MIT 내부 태스크포스(TF) 보고서를 인용, MIT가 입학후 4년이 지나기 전에도 학부생들에게 조기에 학사학위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TF 보고서는 학부생들이 납부하는 등록금을 늘려 이를 연구개발비(R&D) 비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4년 이내 조기 졸업을 허용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주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신입생 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하자는 것. 그동안 MIT가 학부생 수를 늘리지 못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학생 주거 공간 탓이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MIT의 전체 재정수입인 22억달러 가운데 학부생들의 등록금은 14%에 불과하다. 학부생 숫자도 지난 1980년초 이후 지금까지 늘어나지 않고 있다.

또한 TF팀은 현재 교내 벤처인 MITx와 에드(ed)X 등 온라인 교육 사이트를 통한 학부 과정을 확대해 학부생 수를 늘리겠다는 아이디어도 내놓았다.

MIT측은 이와 관련, “MIT는 다른 학교에 비해 예외적으로 R&D 비용이 많고 교육 여건이 좋은 만큼 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수입원을 확충하고 새로운 수입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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