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 107명 생사 확인 안돼, 독도함·UDT 등 수색작업 중

  • 등록 2014-04-16 오후 1:21:39

    수정 2014-04-16 오후 1:36:52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에 100여 명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동 북방 1.8마일 해상에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477명이 탑승한 6852t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가운데, 100여 명의 승객이 침몰한 선체 내부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 현재 탑승객 477명 중 370명이 구조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이중 여성 승무원 박지영(22·여)씨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생사가 확인된 370명을 제외한 107명의 생사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어 해경 등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다 사고로 침몰 중인 6천825t급 여객선 세월호에 헬기가 동원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연합뉴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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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조 작업에는 대형 수송함인 독도함(1만 4000톤급)이 급파됐다. 독도함에는 해난구조대(SSU) 40명과 해군특수전단(UDT/SEAL) 요원 100명이 탑승했다.

군 관계자는 “경남 진해에서 정박 중이던 독도함을 사고해역으로 출동시켰다”며 “출동 대기 중이던 해난구조대 42명과 해군 특수전요원 14명도 인명구조를 위해 파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육군은 경비정 4척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으며 구급차 11대와 대형버스 9대를 준비했다.

한편, 침몰한 세월호에는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을 포함한 승객 447명, 선원 26명, 승선원 보조 아르바이트생 3명, 선상 불꽃놀이 행사 업체 직원 1명 등 총 477명이 여객선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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