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년 전 대형 지네 동영상 재조명...'지네 vs 쥐며느리' 종분류 논란

  • 등록 2013-10-14 오후 1:46:21

    수정 2013-10-14 오후 1:46:21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3억 년 전 대형 지네의 모습이 공개돼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3억 년 전 대형 지네’의 모습은 거대한 몸집으로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도 공개된 바 있는 석탄기 곤충들의 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p_kTP_wsajc)에는 당시 북미 지역에 서식했던 ‘아르트로플레우라(Arthropleura)’라고 불리는 대형 지네의 모습이 담겨 있다.

▲ 아르트로플레우라(Arthropleura)로 불리는 일명 ‘3억 년 전 대형 지네’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나 아르트로플레우라는 학자들에 의해 지네(위) 또는 쥐며느리(아래)로 서로 다르게 분류되고 있다.


이 대형 지네는 사람 키보다 더 크며 최대 2.6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포스러운 겉모습과는 달리 식성은 초식으로 알려졌다. 그간의 화석연구 결과에 따르면 겉모습은 지네지만 지네와 노래기보다는 오히려 쥐며느리에 더 가깝다는 학설도 제기된 바 있다.

학계 전문가들은 작은 크기의 지네가 초대형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먹이사슬관계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석탄기에는 대기 중의 산소 비율이 30%나 되어 아르트로플레우라와 같은 절지동물들이 살기 충분했으며 별다른 천적도 없었다는 게 학계 입장이다.

일명 ‘3억 년 전 대형 지네’로 불리며 세간에 화제가 되고 있는 아르트로플레우라는 추후 학자들에 의해 더 자세히 연구될 전망이다. 현재 단순히 다지류로 분류하고 있지만 쥐며느리과로 새롭게 분류될지도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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