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니드, 강세…트럼프2.0 에너지 전략서 성장성 부각

  • 등록 2024-11-20 오전 9:11:57

    수정 2024-11-20 오전 9:11:57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유니드(014830)가 강세를 보인다. 트럼프2.0 에너지 전략에서 탄소포집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현재 유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5.90%(3600원) 오른 6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2.0 시대에 탄소포집(CCS/DAC)의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여지가 높다”며 “트럼프의 핵심 정책인 원유·가스 생산량 확대를 위해서는 유전에서 CO2를 활용한 EOR(Enhanced Oil Recovery; 석유증진회수)가 필수적인데,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CO2는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이 회사가 진행 중인 DAC 프로젝트(STRATOS)에 매우 긍정적이라 밝힌 바 있다”며 “트럼프의 천연가스·LNG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감안할 때, 가스를 활용한 에너지원인 블루수소·암모니아와 이를 만들 때 필요한 탄소포집에 대한 긍정적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탄소포집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니드는 탄소포집의 흡착제로 사용되는 가성칼륨·탄산칼륨 시장에서의 글로벌 1위로 탄소포집 시장 확대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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