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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이하 9시 기준) 교보문고 홈페이지 실시간 베스트셀러 차트에서는 한강의 작품들이 1위부터 19위까지 싹쓸이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0위권 내에는 1위를 차지한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희랍어 시간’ 등이 올랐다.
예스24 홈페이지 실시간 베스트셀러 차트에서도 한강의 작품들이 순위권을 점령했다. 1위부터 11위까지가 모두 한강의 작품이다. ‘소년이 온다’가 1위에 오른 가운데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이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의 주간 베스트셀러 차트 정상까지 등극했다.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 책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진심어린 문장들로 5·18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과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를 빚어내 호평받았다. 앞서 이 작품은 누적 판매량은 60만부를 돌파한 바 있다. 한강은 2014년에 낸 ‘소년이 온다’로 2017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강은 노벨위원회와 진행한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계기로 자신을 알게 된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으로 ‘작별하지 않는다’, ‘흰’, ‘채식주의자’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