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약 47.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 증가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반복 생산 체계가 매출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운반선이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5361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1590억원에서 적자 규모를 대폭 줄였다. 한화오션 측은 “컨테이너 적자호선 영향으로 생산 일정 조정 및 외주비 증가 등 생산 안정화 비용이 반영된 결과 2분기는 소폭 적자를 기록했지만 원가 절감 활동, 환율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반기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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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은 약 3년치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상반기 수주실적은 LNG운반선 16척, 원유 운반선 7척, 암모니아 운반선 2척, 가스 운반선 1척, 해양 1기 등 총 27척(기)이다. 총 금액은 53억3000만 달러로 6개월 만에 지난해 수주실적(35억2000만달러)을 초과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높은 수준의 수주 잔고와 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 선별 수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생산 효율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생산 시스템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본격적으로 고선가에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가 진행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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